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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암보험, 갱신형 여부·보장일 눈여겨보세요

등록 2011-02-07 09:05

갱신형, 초기 보험료 싸지만 재계약때 40~80% 올라
가입 90일 지난 때부터 보장…암 종류별 보장률 달라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이르는 치료비 탓에 암보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의 암보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상품별 차이와 계약 조건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보장은 받지 못한 채 보험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암보험에 가입하기 전, 갱신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갱신형 암보험은 보험기간을 단기(3~5년)로 정한 뒤, 이 기간이 끝나면 나이·위험률 등을 적용해 계약을 갱신하는 보험을 말한다. 최근 보험사들이 주로 내놓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런 갱신형 보험은 계약을 다시 맺는 시점에 보험료가 40~80%까지 오를 수 있다. 이때쯤엔 나이가 그만큼 많아지니, 보험료 상승폭이 올라가는 것이다. 반면 같은 조건의 비갱신형 보험에 견줘 초기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금감원은 “갱신형 보험의 경우, 상품 안내장에 명시돼 있는 예상 갱신보험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보험은 계약일부터 보장이 시작되는 일반 보험과는 달리, 계약일(당일 포함)부터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보장이 시작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장 개시일 전에 암 진단 확정을 받으면 보험 자체가 무효처리돼 그간 낸 보험료가 반환된다. 다만 갱신계약 또는 어린이암보험 등 일부 암보험상품은 면책기간(90일) 없이 첫번째 보험료 납입일부터 보장되기도 한다.

암 진단 확정을 언제 받았는지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보험계약일 이후 1~2년 이내에 암 진단이 확정되면, 암 보험금의 50%만 지급받을 수 있다. 자가진단이 비교적 쉬운 유방암의 경우 ‘암보장 개시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금의 10%를 받게 된다.

보험금은 암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다른 암보다 치료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갑상샘암 등은 첫번째 보험료 납입일 이후 진단확정이 될 경우 암보험금의 10~30%를 보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암이 아니더라도 경계성 종양(악성과 양성의 사이)이나 제자리암(암세포가 상피에만 있는 상태)의 경우, 갑상샘암처럼 보험금의 10~30%를 보장(면책기간 90일 미적용, 진단시점에 따른 감액 적용)한다. 그러나 위암·폐암·대장암 등 일반암에는 보험금의 100%가 지급된다.

생명보험협회 누리집(www.klia.or.kr)을 통해 보험회사별 암보험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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