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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 부동산 부실채권 ‘5배 급증’

등록 2011-02-13 20:13

1조2천억→작년 6조4천억
“건설사 워크아웃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18곳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규모가 6조4000억원으로 2009년 말의 1조2000억원에 견줘 5배 이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부실채권 비율도 같은 기간 2.32%에서 16.44%로 늘었다. 부동산 피에프 연체금액 역시 2009년 말 9000억원에서 지난 연말 1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연체율도 1.67%에서 4.25%로 치솟았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 은행들이 피에프 사업장 정리에 나서면서, 전체 피에프 대출잔액은 2009년 말 51조원에서 지난 연말 38조7000억원으로 줄었고, 총 대출금 가운데 피에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4%에서 3.2%로 낮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피에프 부실채권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1조9964억원에 이르렀고, 농협(1조5149억원), 국민은행(7620억원), 기업은행(5780억원), 외환은행(3050억원)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전체 피에프 대출잔액 중 부실채권 비율은 기업은행(36.17%), 우리은행(29.64%), 수협(29.31%), 농협(21.17%), 광주은행(20.25%) 등 차례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거나 퇴출되면서 부동산 피에프 채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각 은행들이 3월 말까지 피에프 부실채권 전체에 대한 정리 절차에 착수하도록 하고, 올해 안에 전체 부실채권의 57.2%인 3조6000억원을 정리하도록 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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