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저축은행 예금금리 가파른 상승세

등록 2011-02-15 19:36

전달보다 0.31%p 올라 4.62%
“만기 돌아온 고객 재유치 차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5일 전국 105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금리는 연 4.62%로 지난달(4.31%)보다 0.3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집계를 보면, 인성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5.2%로 가장 높았고, 늘푸른저축은행이 5.1%로 뒤를 이었다. 또 대영·솔로몬·스카이·모아 등 10여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5.0%에 이르렀고, 참저축은행은 4.99%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쪽은 이들 저축은행이 지난달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에 견줘, 금리를 0.5~0.7%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체로 1, 2월에 예금만기가 몰려 있어 기존 고객을 재유치하는 차원에서 예금금리가 오른다”며 “특히 올해는 삼화저축은행 사태로 예금 인출이 많아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저축은행의 금리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고객들이 기존 가입예금을 해지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실패로 자금 운영처도 마땅하지 않아 자칫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에도 4%대 중반 예금 상품이 나와 있어 저축은행만 크게 올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이런 고금리 상품이 저축은행의 경영 압박 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