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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불안한 증시, 지수연동예금 ‘손짓’

등록 2011-08-07 20:28

5천만원까지 원금 보장
예금금리+α 수익률 가능
시중 은행의 지수연동예금(ELD)이 인기를 끌고 있다. 4%대 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국외 불안요인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원금이 보장되면서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지수연동예금은 정기예금의 형태로 판매되는데, 원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투자금의 대부분을 정기예금에 넣고, 여기서 나오는 이자를 주가지수 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으로 주가연계상품에 가입했다면, 이 가운데 900만원을 정기예금에 넣는다. 투자기간 동안 900만원에 대한 이자가 100만원이라면 이 100만원을 코스피200지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올리는 구조다.

주가연동예금은 2008년 평균수익률(2.84%)이 당시 정기예금 금리(5.96%)보다 낮았지만 올해 3월 말에는 수익률(7.19%)이 정기예금(3.58%)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은행권은 올 하반기엔 주가연동예금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을 우려하는 보수적인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 13.0%의 이자를 주는 주가연계예금인 ‘케이비(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200 11-13호’를 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의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 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상승한 경우 연 6.3%의 금리가 지급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누구나 들 수 있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

신한은행은 범현대그룹주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인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1-17호’를 21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원금은 보장되면서 범현대그룹지수가 3% 이상 상승하면 연 6.75%의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 1년제 예금인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하나은행엔 매월 이자를 주면서 주가지수가 상승할 경우 보너스로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자지급식 엘이디(ELD)’가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에 연동해 이율이 결정되며 주가지수와 관계없이 연 3.0%의 이율로 매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수연동예금은 만기(대개 1년)까지 주가지수가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 움직이면 수익이 발생한다. 다만 만기 때 지수가 특정 범위를 벗어나면 정기예금 금리보다 못한 수익을 내거나, 아예 수익률이 0%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둬야 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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