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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산은, 몽골 국책은행 경영 맡는다

등록 2011-08-31 20:51

개발은행 4년 위탁경영 계약
산업은행이 몽골 국책은행의 경영을 맡는다. 산은은 30일 몽골 국회에서 몽골개발은행과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계약에 따라 몽골개발은행의 제반 업무시스템 구축과 자금 조달·운용,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며 몽골의 국가전략프로젝트 수행도 지원한다.

산은은 위탁경영팀으로 김장진 몽골개발은행 행장을 포함해 5명을 파견했다. 산은은 파견자 인건비 등의 비용만 지불하며, 영업 및 운영·관리 등에 따른 비용 일체는 몽골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몽골개발은행은 몽골 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국책은행으로,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자원 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5월 자본금 150억원, 직원수 33명으로 수도 울란바토르의 옛 재무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 위탁경영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경쟁 끝에 몽골 국무회의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4년 동안 위탁경영한 뒤 필요하면 연장하는 조건이다.

이번 위탁경영으로 몽골의 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에 우리나라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계약은 직접 경영참여 방식으로 개발도상국과 금융협력 사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 산은 수석부행장은 “산은이 파견자 인건비 등 비용만 지출하고 별도의 수입은 없는 구조이지만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며 “이번 위탁경영을 통해 협력과 우호관계를 높이면 앞으로 국내기업들이 몽골이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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