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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치아보험 ‘덥석’ 들었다간 낭패

등록 2011-11-13 18:13

임플란트·틀니 등 보장하지만
앓던 충치나 미용목적은 안돼
목돈이 드는 치과 치료비 탓에 치아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아에 금 등을 씌우는 브리지 치료도 개당 최소 30만~40만원은 줘야 하고 임플란트 비용은 개당 100만~150만원을 훌쩍 넘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 치과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치료비 중 본인부담률이 60% 이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치아보험으로는 라이나생명의 ‘더(THE)건강한치아보험’과 에이아이에이(AIA)생명의 ‘실속보장치아보험’, 에이스화재의 ‘치아안심보험’이 대표적이다. 라이나생명과 에이아이에이생명의 상품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임플란트나 브리지(치아를 뽑은 뒤 양옆 치아에 구조물을 연결해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것), 틀니 등의 치료비를 보장해준다.

라이나생명의 상품은 또 치아 손상부분을 제거하고 합금으로 채워넣는 충전 치료비, 손상된 치아를 감싸 씌우는 크라운 치료비 등을 포함해 치아를 연간 3개까지 보장해준다. 30살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1만7850원, 여성 1만6650원의 월 보험료로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치료에 대해 각각 10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보장한다.

에이아이에이생명의 상품은 충전 치료나 크라운 치료는 보장해주지 않지만, 임플란트와 브리지의 경우 치아당 70만원씩 보장해주고 연간 개수 제한이 없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50살이며, 40살 기준 월 보험료는 남성 1만2580원(순수보장형), 여성 9780원(순수보장형)이다.

에이스손해보험의 상품은 임플란트와 브리지 치료비를 연간 치아 3개 한도로 치아당 20만원씩, 틀니 치료비는 연간 1개 한도로 20만원을 보장해준다. 연간 보장 총액은 140만원까지다.

치아보험을 들 때는 보장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치아 전용보험이라도 치과 진료 전부를 무조건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가입일 이후 일정 기간 안에는 진단비가 50%밖에 지급되지 않는다거나 미용 목적의 시술, 상해에 따른 치아 파손 등은 보장해주지 않는다. 교통사고 등으로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가입 당시 앓고 있던 충치도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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