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1.5t트럭’ 보험료새달 최대 20% 내린다

다음달 1일부터 자영업자들이 생계수단으로 활용하는 1.5t 트럭 보험료가 최대 20% 인하될 전망이다.

14일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다음달 1일부터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평균 3~5% 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같은 수준으로 내렸다. 보험료 인하 대상은 1.5t 이상 트럭 전 차종, 지게차, 견인차, 컨테이너 운반차량, 굴착기 등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1.5t짜리 생계형 트럭의 보험료는 최고 20%까지 낮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t짜리 트럭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동 포장마차, 채소 배달, 먹을거리 판매 등에 주로 쓰고 있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달부터 2~3% 내리기로 한 것에 견주면 인하 폭이 큰 편이다. 반면 덤프트럭이나 대형 중장비의 보험료 인하 폭은 평균 2~3% 안팎이다.

빅3 손보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섬에 따라 엘아이지(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도 조만간 보험료를 따라 내릴 전망이다.

정혁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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