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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두번째 암’ 보장 보험 고른다면…

등록 2012-04-08 20:57

발병개시일·보장 등 점검
갱신형 여부도 따져봐야
보험회사들이 보험 가입 뒤 두번째 암 진단 확정 때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암보험은 첫번째 암 진단 확정 때 발생하는 진단비(1회) 및 수술비, 입원비에 국한해 보장했기 때문에 두번째 암이 발병할 경우 추가 보장을 받기가 어려웠다.

두번째 암에 대한 보험 상품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09년 암 등록 통계를 보면,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 등 5개 손보사와 메트라이프생명은 첫번째 암을 진단받고 1년 뒤 다른 기관에 암(원발암, 전이암)이 생기면 보장해준다. 원발암은 기존 암세포와는 다른 새로운 암세포가 생긴 경우를, 전이암은 기존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다른 부위로 옮겨간 경우를 뜻한다.

현대해상은 첫번째 암 진단 후 2년이 지나 발생한 모든 암을 보장해준다. 같은 부위에 재발(재발암)하거나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것(잔류암)도 포함한다. 동부화재는 첫번째 암 진단으로부터 1년 뒤 발생하는 암을 보장해준다.

두번째 암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는 미리 보장 개시일을 따져봐야 한다. 동부화재·메트라이프·메리츠·엘아이지(LIG)손보·흥국화재·롯데손보·한화손보의 암보험은 첫번째 암 진단 확정 뒤 1년 경과 때 두번째 암을 보장하지만, 현대해상은 첫 암 진단 뒤 2년이 지나야 보장한다.

상품 가입 전에는 보장 대상 암이 발병 빈도가 높은 암인지 여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 차례로 잘 걸리고, 여성은 폐암, 위암,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있다.

갱신형 여부도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입 당시 보험료가 변경되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인지, 아니면 일정한 주기로 조정되는 갱신형 상품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갱신형은 기본 설정기간이 끝나면 나이와 발병률 상승 등을 이유로 보험료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비갱신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비갱신형은 갱신형보다 초기 보험료가 비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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