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은행, 저신용자 대출 늘고 금리 떨어져

등록 2014-07-02 19:57수정 2014-07-02 21:12

별도 신용평가모형 도입 효과
대출액 6.8%↑ 금리 0.75%↓
은행들이 저신용자를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뒤 이들에 대한 대출 규모가 늘고 대출 금리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한·국민·하나·농협·외환·광주·경남은행 등 7곳의 은행이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개인신용등급 7~10등급에 속하는 저신용자들은 소득수준이 낮고 불량 금융거래 이력이 있어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이런 저신용자들의 은행 대출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소득 등 저신용자들이 불리한 평가 항목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중채무(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 등 대출관련 평가비중을 높인 모형을 개발한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이들 은행의 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 취급 규모는 특화된 모형을 도입하기 전에 견줘 월평균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859억원에서 917억원으로 대출 규모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저신용자 외의 일반 차주의 신용대출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금리는 9.79%에서 9.04%으로, 평균 0.7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부담을 그만큼 줄여줬다는 것이다.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모형은 은행별로 다르다. 신한·국민·하나·농협은행은 자체적으로 저신용자에 특화된 평가항목 및 배점을 두는 평가모형을 구축한데 비해, 외환·광주·경남은행에선 외부 신용평가전문회사(CB사)의 평가등급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7개 은행 외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최근 저신용자 모형을 도입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