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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은행 대출 증가폭 ‘역대 두번째’

등록 2015-01-01 19:24수정 2015-01-01 21:24

1~11월 90조↑…1년새 40% 늘어
가계·중소기업 대출 증가가 주도
지난해 1~11월중 은행의 대출 증가액이 90조을 웃돌아 한 해 전보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11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125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1월중 대출 증가액은 90조1000억원으로 2013년 동기(64조3000억원)에 견줘 40.12% 급증했다. 이런 증가폭은 부동산거품이 최고조였던 2008년(115조3000억원)에 이은 역대 두번째다.

대출 증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조처와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1~11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33조7000억원으로 한해 전 같은 기간(11조5000억원)보다 22조200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23조3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미포함)에 달한다. 또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1~11월에 39조8000억원이 늘어, 2013년 동기(32조9000억원)보다 6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에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17조2000억원에서 15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11월 한달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6조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시 7조1000억원)이 늘어, 11월말 기준 대출잔액이 51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증가분 6조4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시 7조2000억원)에 견줘선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치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은 11월에 7000억원이 줄어든 반면에 중소기업은 4조9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대기업대출은 11월에 0.75%로 전달인 10월과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라 1.2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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