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6개월 만기 기준으로 예·적금 금리가 연 1%를 밑도는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은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린 바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 기준금리 인하였다.
18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17일부터 정기적금과 라이프플랜적금, 어학연수적금 상품의 6개월 만기 금리를 연 1.10%에서 0.80%로 낮췄다. 이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종전 연 1.30%에서 1.00%로 내려앉았다. 정기예금 가운데서는 대표 상품인 프리스타일예금의 1년 만기 금리가 연 1.30%에서 1.10%로 내려갔다. 6개월 만기 기준으로는 금리가 연 1.20%에서 1.00%로 깎였다.
앞서 케이비(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국민슈퍼정기예금의 단위기간 이자지급식 상품 금리를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연 0.90%에서 0.70%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00%에서 0.80%로, 6개월 이상은 연 1.20%에서 1.10%로 내린 바 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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