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보험설계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전자제품 마트에서 가전제품 수리비 보장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롯데 손해보험은 롯데 하이마트와 손잡고 23일부터 업계 최초로 단종보험대리점 상품인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종보험대리점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제품보증연장보험’은 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뒤 보험에 가입하면, 기존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A/S) 기간 1년에 4년을 더해 모두 5년 동안 제품의 실제 수리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대상은 텔레비전,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4개 제품이다. 보험료는 상품가의 약 1% 남짓으로, 한 번에 납부하면 된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입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10%((2대 3%, 3대 6%, 4대 이상 10%)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제품 고장시 고객 부담 수리비를 실비로 보장하며, 한 사고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1년에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제조사나 지정 수리업체에서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손해발생 시점의 시가로 보상한다. 롯데하이마트 잠실, 대치, 양재, 가락, 봉천 5개 점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2016년에는 전국 매장에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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