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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먹고살려면 뭔들 못하리…

등록 2015-12-20 19:58수정 2015-12-20 20:42

카드사, 이통대리점·인증 사업도 검토
빅데이터 경영·국외서 ‘출구찾기’ 안간힘
신용카드업계는 가중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외 진출, 빅데이터 경영 확대, 신사업 개척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등 비용을 절감하는 것만으로는 앞날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카드사는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호 국외법인 ‘신한파이낸스’의 문을 열었다. 자동차·가전 할부금융 등 담보물 확보가 쉬운 안정적 사업에 주력하면서 장차 소액 신용대출과 리스 상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2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자동차 판매기업과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현대카드 역시 현대캐피탈이 앞서 개척한 미국·중국·영국 등 10개국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데이터 경영도 업계의 화두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조직개편을 통해 최초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했다. 빅데이터 활용 범위를 단순 소비패턴 분석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신모델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고객 개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최적화한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 쪽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당 카드 사용 금액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구매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최적 상품을 추천하는 ‘케이비카드 쇼핑몰’을 열었고, 비씨카드도 지난달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카드사들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데 따른 것이다. 비씨(BC)카드는 중소기업 제품을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PB)로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브랜드 영향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비씨카드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아파트 관리회사와 손잡고 발광다이오드(LED) 교체사업을 고민 중이며, 케이비국민카드는 이동통신 대리점 사업, 신한카드는 본인인증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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