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개사 조사…61% 5천만원 넘어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6명 가운데 1명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6명은 5천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금융 인력 기초 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직원 가운데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중은 16.6%에 이르렀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9~12월 은행·보험·증권 등 7개 금융업권, 1339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를 보면, 연 5천만원 이상 받는 경우도 60.8%에 이르렀다. 급여 수준별로 보면, 25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8.8%, 5000만원 이상~7500만원 미만 24.4%, 75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9.8%, 1억원 이상~1억5000만원 미만 14.8%였다. 1억5000만원 초과는 1.8%였다. 특히 자산운용·신탁사는 1억5000만원 초과 비중이 8.5%, 증권·선물사는 3.8%로 고액 연봉자 비중이 다른 업권보다 높았다.
유선희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