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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들 “봉사활동 하면 이자 더 드려요”

등록 2016-03-24 19:50수정 2016-03-24 21:22

국민·하나 등 최고 0.5%p 금리우대
독서·커플인증 등 이색조건 상품도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돈 굴릴 데가 마땅치 않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연 1%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예·적금 계좌에 대한 관심도 줄고 있다. 하지만 사회공헌 활동을 하거나 커플 인증을 하면 금리를 더 얹어 주는 등 잘 살펴보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도 적지 않다.

주요 은행 우대금리 적용 상품
주요 은행 우대금리 적용 상품
은행들이 금리를 얹어주는 대표적인 상품은 공익과 관련된 것들이다. 특정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하거나 일정한 목표치를 채울 경우 금리 혜택을 주는 식이다. 케이비(KB)국민은행은 기부금 영수증이나 봉사활동 확인서 등을 내면 연 0.3%포인트까지 이자를 더 얹어준다(‘케이비 사랑나눔 적금’). 우리은행도 기부를 하면 금리를 우대해 주는 ‘우리사랑 나누미 적금’ 상품을 운용 중이다.

케이이비(KEB)하나은행에도 봉사활동 확인증을 제시하는 일반 금융 소비자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족 지원보호 대상자 등 취약계층에게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함께하는 사랑 적금’)이 있다. 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한 이들에게 연 최고 0.3%포인트까지 금리를 더 준다(‘바보의 나눔 적금’). 각막을 기증하고 떠난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기 위해 만든 ‘바보의 재단’에 기부하면 연 최고 0.5%포인트까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서·금연 등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단골 메뉴다. 신한은행은 ‘북21’과 함께 ‘신한 북 21 지식 적금’ 가입자들에게 전자책 등을 볼 수 있게 한 ‘지식서재’를 모바일 누리집에서 운영하는데, 이 적금에 가입하고 출석 체크를 하면 최대 연 0.4%포인트까지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홍보하기 위해 수요일 입금 금액에 대해 금리를 더 주는 ‘수요일이 즐거운 문화 적금’(우리은행)도 그 중 하나다. 젊은 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려 커플 인증을 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신한 두근두근 커플 적금’) 이색상품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24일 “공익적인 활동에 금리 혜택을 주면서 은행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인데 일반 상품보다는 이자율이 높아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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