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메탈’ 3천만원 모집 성공
“크라우드펀딩으로 재도약 기회”
“크라우드펀딩으로 재도약 기회”
사단법인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P2P(개인간 거래) 금융기업인 팝펀딩과 만든 ‘재도약 기업투자’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갑산메탈’을 1호로 선정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갑산메탈 펀딩은 총 투자금액 3000만원 선착순 방식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됐는데, 당일 펀딩 시작 뒤 4시간 만에 투자가 완료됐다. 연이자는 13%, 6개월 원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갑산메탈은 비철금속 주조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성실한 채권 변제와 경영 실적 호전에 따라 올해 1월 회생절차를 종결하고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도 회생절차를 거쳤다는 사실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기가 어려웠다.
조붕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회장은 “크라우드 펀딩이 회생기업에 재도약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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