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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국민·신한·IBK기업 등 10곳 ‘일임형 ISA’ 인터넷서도 가입 가능

등록 2016-04-18 20:27수정 2016-04-18 20:36


금융당국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직접 찾지 않고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게 하면서 금융회사들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한 아이에스에이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부 금융회사들은 온라인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등 판촉 활동에도 나서고 있지만 이미 계좌를 만든 이가 많은 상황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일임형 아이에스에이 가입이 가능해진 것은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하면서다. 지금까지 금융회사에 투자금 운용을 맡기는 투자 일임 상품에 가입하려면 직접 대면 절차를 거쳐 본인 확인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일임형 아이에스에이는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유형을 초저위험·저위험·중위험·고위험·초고위험 등으로 분류한 뒤 상품 구성을 달리한 모델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이 온라인 가입을 허용한 것이다.

이날부터 온라인 가입을 받기 시작한 곳은 국민·신한·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다. 다른 금융회사들도 전산 구축 등을 마치는 대로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금융회사 누리집에서 일임형 아이에스에이의 개념 등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고, 실명 확인 절차와 아이에스에이에 가입이 가능한지를 판별하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델포트폴리오 상품을 골라 계약하면 된다. 아이에스에이 가입에 필요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 가입 서류는 국세청 홈텍스 누리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이 가능한 시간은 금융회사마다 다른데, 보통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과당경쟁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유치 경쟁을 벌인 만큼 신규 가입 희망자가 크게 줄어든데다, 미가입자의 상당수는 수익률이 공개되는 6월까지 두고 보자는 이들이 대다수여서 실제 가입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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