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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드사들 금리 인하? 체감 어렵겠네!

등록 2016-05-11 19:53

법정 최고금리 7%p 내렸지만
신한카드 0%대 인하 등 ‘찔끔’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단기대출)와 카드론(장기대출), 리볼빙(결제금액이월약정) 수수료율 등을 인하하고 나섰다. 그러나 인하 폭이 적은데다 연체이자율 등은 여전히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연 26.64%에서 연 26.2%로 0.44%포인트 낮췄고, 일시불 결제에 대한 리볼빙 최고금리는 연 24.94%에서 연 24.9%로 내렸다. 현금서비스 리볼링 최고금리 역시 연 25.94%에서 연 25.9%로 각각 0.04%포인트 인하했다. 카드론과 할부수수료, 연체이자율의 최고금리는 각각 연 24.7%, 연 20.9%, 연 27.9%로 변동이 없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다음달 18일부터 카드론 최고금리를 연 24.8%에서 24.3%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도 연 27.0%에서 26.5%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현대카드 역시 다음달 15일부터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27.5%에서 26.5%로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현금서비스 리볼빙과 일시불 리볼빙도 각각 27.5%에서 26.5%, 26.5%에서 24.5%로 1.0~2.0%포인트씩 인하할 계획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금리 인하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에 나서는 건 지난해 3월 대부업법 개정으로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연 27.9%로 7%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부업체들의 대출금리와 연 20%대가 넘는 카드사의 대출금리가 별 차이가 없게 되자 카드사들은 금리 인하 압박에 시달려왔다.

문제는 카드사들의 금리 인하는 그 폭이 작은 데다 연체이자율 최고금리 등은 여전히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할 만큼 높다는 데 있다. 때문에 카드사들의 쥐꼬리 금리 인하가 ‘면피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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