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현대상선 채권단, 7500억 출자전환 할듯

등록 2016-05-11 19:53

채무 재조정안 다음주 부의 예정
조건부 자율협약이 진행 중인 현대상선에 대해 채권단이 7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 마련에 나선다.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상선 협약채권(1조4000억원)의 50~60%를 출자전환하는 방안 등으로 이뤄진 채무재조정 안건을 이르면 다음 주 중 채권단협의회에 토의 안건으로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채권단은 협약채권 가운데 일반채권은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50%를 각각 출자전환할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약 8000억원 규모다. 이럴 경우 전체 출자전환액 규모는 7500억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되는 채권 이외의 협약채권에 대해서는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적용할 계획이다. 원금에 대한 이자를 낮춰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안건이 상정되면 각 채권금융기관들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찬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채권단 100%가 동의하면 안건은 통과된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이 늦어지면 적용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 현대상선에 대한 자율협약은 해외 선주들이 용선료 인하에 동의하고, 비협약 사채권자들도 채무재조정에 동의해야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조건부이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20일까지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칠 계획이다.

채권단은 또 31일과 다음달 1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재조정 방안을 다시 나선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