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2분기 카드승인액 170조 넘어…건당 결제금액 처음 4만원 밑으로

등록 2016-07-26 16:58수정 2016-07-26 21:55

승인액 178조3700억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평균결제금액 처음 4만원대 밑으로 떨어져
올해 2분기(4~6월) 카드 승인금액이 처음으로 170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액도 카드결제를 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공과금을 뺀 평균 결제금액은 처음으로 4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4년 이후 분기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증가 추세도 가팔라졌다. 올 2분기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56조8000억)에 견줘 13.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증가율(10.4%)보다도 3.4%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현금 대신에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승인 건수와 액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 가운데 체크카드의 비중은 21.35%이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체크카드 비중이 가장 커진 것이다.

결제금액의 소액화 현상은 심화했다. 공과금을 빼고 집계한 카드 결제금액의 평균치는 3만9973원으로 분기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중개업과 반려동물 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부동산 중개업은 수수료를 카드로 납부하는 건수가 늘면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34.2%가 늘어난 292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령화·핵가족화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이나 동물병원 관련 카드 승인금액도 각각 1339억원, 221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5.9%,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은 승인금액이 31.4%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