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생명보험, 1인당 연 216만원 내고 4750만원 보장

등록 2016-08-29 22:19수정 2016-08-29 22:19

보유계약 22년만에 8.7배로 늘어
소득 증가에 노후 불안 확산 영향

우리 국민들은 생명보험에 1인당 연간 216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평균 4750만원을 보장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보유계약 금액은 474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보유계약이란, 종신보험·연금보험 등 생명보험 상품의 사망보험금과 주계약금 등을 전체 국민 수로 나눈 것이다. 다시 말해 국민 한 사람이 생명보험 계약을 통해 보장받는 규모란 의미다.

국민 1인당 보유계약은 통계가 시작된 1993년 544만원에서 22년 사이에 8.7배나 불어났다. 2001년 2103만원을 기록한 1인당 보유계약은 2006년 3163만원으로 불어났고, 2012년 4059만원으로 처음 4000만원을 넘긴 지 3년 만에 다시 4700만원을 넘어섰다.

보장받는 보험금이 증가한 만큼 납부하는 보험료 규모 역시 늘었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지난 7월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해 동안 1인당 생명보험료로 평균 1939달러(약 215만9000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집계에서 국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지출한 생명보험료가 98만7000원이었으므로, 14년 사이에 생명보험료 지출 규모가 약 2.2배 늘어난 것이다. 1인당 보험금이 2001년 2103만원에서 지난해 4749만원으로 약 2.3배 늘어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전체 보험료와 보험금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의료비 지출이 늘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보험 가입의 증가로 이어진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