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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8월 폭염·올림픽에 온라인쇼핑·홈쇼핑 ‘방긋’

등록 2016-09-30 10:02수정 2016-09-30 10:11

지난해 8월 대비 인터넷 상거래 31.2%·홈쇼핑 59.4% 증가
외출 삼가고 온라인으로…리우 올림픽 시차 탓 야간 홈쇼핑

연일 35도를 오르내린 8월 폭염과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브라질 올림픽 덕분에 인터넷 업종과 홈쇼핑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더위 탓에 외출을 삼가고 온라인 쇼핑을 주로 했고, 올림픽 기간 리우데자네이루와의 시차 영향으로 심야방송 편성을 확대한 홈쇼핑으로 물건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1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의 증가율(10.2%)보다도 4.7%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4조2100억원으로 9.3% 늘었고,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1000억원으로 9.2% 늘었다. 이처럼 카드 승인금액이 늘어난 것은 카드 사용 비중이 세번째로 높은 인터넷 상거래 업종에서 카드 승인액이 급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인터넷 상거래 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액은 6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31.2% 증가했다. 또 홈쇼핑업종의 전체 카드승인 금액도 3486억원으로 59.4%나 급증했다.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관계자는 “시차 탓에 리우 올림픽 경기가 심야에 중계되면서 홈쇼핑 업체도 심야방송을 확대했는데, 이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또한 폭염에 지친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무더위로 에어컨 매출도 급증한 덕에 7월에 이어 8월 가전제품 업종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가전제품 업종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조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0%가 늘었다. 에어컨·TV,·냉장고·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인 제품에 대해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제도’도 가전제품 구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승인액은 48조4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3조1300억원으로 15.1% 늘었다. 건당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3286원으로 1.1% 줄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3만8320원으로 5.8% 하락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유선희 기자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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