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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이주열 총재 “구조조정 경제논리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등록 2016-10-26 16:28수정 2016-10-26 16:28

26일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서 “산업별 밑그림 갖고 업체들과 협력”
김영란법·갤노트7 단종 등 불확실성 거론 “성장 이어갈지 우려”
참석자들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조선·철강업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향후 기업 구조조정은 경제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산업별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갖고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4~25일 지역본부의 업무 독려차 울산과 포항을 방문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재는 전날 한은이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7%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경제가 앞으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 청탁금지법 시행,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인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과거 사례에서도 부동산시장 과열은 대부분 국지적 현상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향후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단기적 성장률보다 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일부 취약업종 구조조정과 함께 4차산업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밖에 최근 활발히 전개된 통화·재정정책 수단 활용 여부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목표나 유효성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세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신민영 엘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재준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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