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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전문가들 “우리나라 최대 금융리스크는 가계부채”

등록 2016-11-03 15:22

한은 ‘시스테믹 리스크 서베이’ 결과 발표
올초엔 중국 경기둔화 1위 꼽은 것과 대비

금융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문제’를 우리나라의 최대 금융 리스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시스테믹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문제 5가지를 묻는 질문에 금융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문제’(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51%), 미국 금리정상화(51%), 중국 경기둔화(48%), 취약업종 구조조정(44%) 등의 순서로 응답률이 높았다. 올해 4월 발표에서 중국 경기둔화(73%)가 가장 높았고, 가계부채(54%)는 3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던 것과 달라진 결과다.

응답자들이 1순위로 지적한 리스크 역시 가계부채 문제가 30%로 가장 많아 미국 금리정상화(14%), 취약업종 구조조정(12%) 등 다른 리스크보다 응답 비중이 높았다.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에서도 가계부채 문제를 1위로 꼽았고,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정상화,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 순이라고 답했다.

또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정상화는 1년 이내 단기 리스크,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 및 중국 경기둔화는 3년 이내 중단기 리스크, 가계부채 문제는 1~3년 중기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었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 평가에 대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였고, ‘낮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신뢰도가 높다는 응답률이 33%에서 31%로 소폭 하락했고 ‘보통’이라고 답한 비중은 53%에서 56%로 상승했다. 1년 이내 리스크가 발생될 가능성에 대해선 ‘낮다’는 응답률이 44%로 높다는 응답률 23%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6~20일까지 금융기관 경영전략 및 리스크 담당 부장, 금융시장 참가자, 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 담당자 등 78명을 대상으로 서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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