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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먹고살기 힘든 20~30대 개인연금 가입도 뚝

등록 2017-09-13 16:16수정 2017-09-13 21:51

지난해 개인연금보험 가입 884만, 가입률 17.1%
20~30대 감소, 30~40대 정체, 50대 이상 증가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료: 보험개발원
대표적인 노후 대비 금융상품인 개인연금보험 가입자와 가입률이 지난해 큰 폭으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인 20~30대 가입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노년층인 60대 이상은 되레 가입률이 높아져 대비를 이뤘다.

보험개발원은 13일 “보험사들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는 약 884만명, 가입률은 1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905만명, 17.6%)은 물론 2014년(897만명, 17.5%)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세대별로는 젊은층의 이탈이 눈에 띄었다. 20대 가입률이 2014년 12.3%에서 지난해 10.3%로 2%포인트나 떨어졌고 30대도 같은 기간 27%에서 25.1%로 2%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40대의 경우엔 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60대와 70대 이상 가입률은 각각 2년 새 1.7%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고 50대도 0.6%포인트 올랐다.

보험개발원이 올해 6월 은퇴준비자·은퇴자 700명을 인터뷰해 분석한 ‘은퇴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30대가 희망·건강수명이 가장 높았으며, (질병·의료비·장수 등) 노후생활 리스크 중 장수 리스크를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는 개인연금 구매 의향은 가장 높으면서도 개인연금의 상세한 내용에 대한 인지도는 가장 낮았다.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을 이루는 30대가 장수시대를 맞이해 노후생활 걱정은 많이 하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부담이 커 노후 준비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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