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창구에서 종이 없이 일처리를 하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종이와 책자, 볼펜 대신 디지털 모니터와 전자펜, 전자서식 등을 이용해 상담과 계약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계약 때 중복 작성하는 항목과 서명을 전자펜으로 한번 입력하면 다른 서식에도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했고, 여러 종류의 종이 서식을 모아 보여주는 디지털 모니터 크기를 10인치 이상으로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아울러 문서 출력과 스캔 과정 등이 사라져 업무처리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올 연말부터 본점 고객창구에서 인적사항 변경·해약·보험계약대출 등 업무에 시범 적용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창구에서 모든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페이퍼리스 서비스로 고객 발급 서류의 방치·분실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리스크가 해소되고, 작성된 전자문서에는 악성코드 감염 등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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