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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가계빚, 3분기에 31조원 급증…1400조 넘었다

등록 2017-11-22 12:00수정 2017-11-22 17:49

한국은행 “가계신용 1419조1천억원” 발표
8·2대책 전 주택 거래량 많아 주담대 증가
은행 주담대 외 기타대출 역대최대 7조원↑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 3분기에 가계부채가 31조2천억원 늘어나 누적 가계부채가 1419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2017년 3/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28조2천억원이 늘어난 1341조2천억원, 판매신용은 전 분기 대비 3조원 늘어난 78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할부금융 등을 통한 외상 구매인 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사채를 제외한 가계의 모든 빚(부채)을 뜻한다.

3분기 가계부채 증가액 31조2천억원은, 올 1분기(16조6천억원)와 2분기(28조8천억원) 증가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예금은행(15조원), 저축은행·신협·우체국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4조3천억원), 보험·연금·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8조9천억원) 모두에서 고루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주택 매매와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데다 신용대출까지 증가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문소상 금융통계팀장은 “정부가 8월2일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기존 계약 물량이 있어 7~8월은 주택거래량 자체가 많았다. (거래량이) 9월에는 줄어들었지만 분기 합계로는 전 분기에 비해 늘었다”며 “2015년 아파트 분양이 많았는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것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 1분기 7만4천가구, 2분기 7만7천가구에서 3분기에는 13만3천가구로 뛰었는데, 4분기에는 12만가구(잠정)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예금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은 7조원이 증가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문 팀장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뱅크의 신용대출이 2조7천억원가량 추가된 데다 일반 은행들도 신용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기금 등 공적금융기관, 보험사, 카드·할부사, 증권사, 카드사·캐피탈사 등을 포괄하는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규모도 1분기(7조9천억원), 2분기(8조6천억원)에 견줘 늘어나 8조9천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저축은행·신협·우체국·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3분기 대출 증가액은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2015년 1분기(1조5천억원) 이래 가장 낮았다.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 등으로 전 분기(1조8천억원)에 비해 1조원 넘게 늘었다.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가계부채 증가액 31조2천억원은, 10월 초 금융위원회·금감원이 내놓은 ‘3분기 가계부채 속보치’(24조4천억원)에 견줘 6조8천억원 많은 수치다. 이는 두 기관의 계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달리 한은은 통계에서 신용카드 할부 등 판매신용(3조원)을 비롯해 주택도시기금과 장학재단 대출, 연금기금·증권사·대부사업자 대출 등을 포괄한다. 문 팀장은 “신협이나 상호금융에서의 조합원 대출을 금융위 쪽에서는 가계부채로 계산하지만, 한국은행은 개인대출 형식을 띤 사업자금 대출은 통계에서 제외한다”며 “수치가 다르기보다는 포괄하는 기관의 차이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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