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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이주열 “가계, 달라진 차입·투자 여건에 적응해야”

등록 2017-12-01 09:54수정 2017-12-01 22:18

기준금리 인상 이튿날 강조
“경제주체들 저금리에 익숙
앞으로 의사결정 큰 변화 불가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시작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시작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튿날, 이주열 총재가 “가계는 차입·저축·투자를 할 때 앞으로 여건은 (저금리였던)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적응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 오전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전날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글로벌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완화 정도의 축소가 하나의 큰 흐름이다. 이런 여건 변화를 예상해서 한국은행이 오래전부터 ‘국내경기 개선세가 뚜렷하다면 오랫동안 지속해온 완화 정도 축소가 필요하다’고 시장에 알려왔다. 이렇게 알린 이유는 그간 각 경제주체가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앞으로는 의사결정 행태에 큰 변화가 불가하지 않겠냐는 것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가계에 달라진 금리 상황에 적응하는 노력을 주문했다.

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금리를 올렸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의 금리 수준은 실물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완화적 수준으로 보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도 그것은 인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급격한 긴축’이라는 과도한 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수개월 전부터 신호를 보내서 그사이에 가격변수에 선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금리인상) 메시지를 보냈고 시장이 거기에 적응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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