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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미국발 충격 계속…증시 사흘 연속 ‘한파’

등록 2018-02-06 18:18수정 2018-02-06 20:55

코스피 1.54%↓…코스닥 한때 5% 추락
장후반 매수세 몰려 하락폭 줄어들어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미국발 증시 폭락 충격으로 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44(1.54%) 하락한 2453.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54.73(2.2%) 내린 2437.02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컸지만, 증시 조정 우려에 개인 매도가 몰리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장중 한때 하락률이 3%를 넘으며 2409.38까지 지수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 이날 28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7억원과 120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락 폭이 줄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률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04%)를 비롯해 케이비금융(-5.17%), 신한지주(-3.62%), 네이버(-3.19%), 삼성물산(-3.15%), 에스케이(-2.76%), 삼성바이오로직스(-2.46%)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4.20%)이 가장 낙폭이 컸다. 이밖에 금융(-2.56%), 서비스(-2.54%), 건설(-1.84%), 보험(-1.80%)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0.05(0.01%) 내린 858.1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4% 넘게 하락한 지수는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36.98(4.31%) 내린 821.24로 출발해,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지며 810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 반전하면서 낙폭을 대부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1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765억원, 외국인은 1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셀트리온(-0.63%)과 휴젤(-4.22%), 신라젠(-3.90%), 스튜디오드래곤(-2.72%), 티슈진(-1.50%) 등이 내렸다. 바이로메드(7.04%), 로엔(5.22%), 셀트리온헬스케어(4.83%), 포스코켐텍(3.67%), 코미팜(3.55%), 메디톡스(3.07%) 등 개별 종목은 상승했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자산시장은 최근 몇년 간 계속 팽창했지만, 실물경제는 그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주가엔 경기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저금리 효과’가 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주가 하락은 금리가 오르기 앞서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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