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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이주열 2기’ 첫 금통위…기준금리 1.5% 동결

등록 2018-04-12 10:23수정 2018-04-12 17:27

이주열 총재 연임 뒤 첫 회위
낮은 물가·대외불확실성 등 감안
5개월째 1.5% 유지하기로 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총재는 12일 연임 뒤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현 1.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총재는 12일 연임 뒤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현 1.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30일 6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려 역대 최저금리 기조를 탈출한 뒤 5개월째 현상유지를 이어가게 됐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회복세와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싼 미·중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첫 손에 꼽힌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어떻게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돈줄을 죄면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회의 뒤 배포한 자료를 통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향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물가 흐름도 예상보다 낮은 오름세를 유지해 금리동결에 힘을 보탰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1%, 2월 1.4%, 3월 1.3%로 한은의 당초 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 전망치 1.5%, 올해 전체 물가상승률 전망치 1.7%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반적인 증가규모는 축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15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과의 금리역전은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었지만 힘을 얻지는 못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달 21일 정책금리를 1.5~1.75%로 높여 한국보다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일었으나, 1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3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외국인의 지난달 국내 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투자) 순유입액은 11억3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에 달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외국인자금이 빠져나간 게 아니라 되레 유입된 것이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3%를 유지하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6%로 0.1%p 낮춘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금통위 회의는 5월24일 열릴 예정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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