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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5조3천억원 늘어

등록 2018-06-12 14:29수정 2018-06-12 20:08

6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
집단 주택담보대출 증가 탓
전반적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달전보다 6조8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다만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집단대출이 늘어나며 6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18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은행과 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6조8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증가액(7조3천억원)보다 줄었고, 한해 전(10조원)보다도 둔화된 증가세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4월보다 5조3천억원이 늘어, 전달보다 증가폭이 1천억원 많았다. 지난해 11월(6조7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간 단위로 비교하면, 가계부채 급증기인 2015~2017년 5월 평균 증가액(6조8천억원)보다 적지만 2010~2014년 평균 증가액(3조원)보다는 많다.

은행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달(2조5천억원)보다 증가폭이 늘어 2조9천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1조2천억원)는 둔화됐지만, 집단주택담보대출이 1조7천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입주 물량이 줄면서 중도금 상환이 줄어들어 집단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월 3만1천호에서 4월 2만9천호, 5월 2만8천호로 줄어드는 추세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달(2조7천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2조5천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엔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5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달(2조1천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융위는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해 취약차주·고위험가구 등에 대한 면밀한 정책대응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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