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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들 “정부 규제강화로 4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아질 것”

등록 2018-10-08 15:45수정 2018-10-08 16:06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일반대출태도지수 -3에서 -10으로
주택담보대출은 -23에서 -30으로 강화
가계 신용위험도 3분기 7에서 27로 급등
금융기관 가계대출 창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금융기관 가계대출 창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부동산가격 급등에 따른 정부 규제 강화로, 4분기 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18년도 3분기 동향 및 4분기 전망)’를 보면, 국내은행들의 4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태도지수는 전 분기 -23과 -3에서 각각 -30과 -10으로 악화했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은행 등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대출태도·신용위험·대출수요를 설문 조사한 결과로, 대출태도 완화·신용위험 증가·대출수요 증가 답변이 많으면 플러스(+), 반대면 마이너스(-)를 나타낸다.

한은은 가계대출 태도 강화와 관련해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과 더불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10월부터 관리지표로 도입돼 금융당국이 정한 기준을 은행들이 일률적으로 적용하게 되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3) 수요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일반대출(17) 수요는 생활자금 수요 유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의 신용위험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와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에 따라 전 분기 7에서 4분기 27로 급등했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기업들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3)과 중소기업(7) 모두 3분기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적 금융 유도를 위한 정책 방향 등으로 부동산임대업 등을 제외한 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대출수요는 대기업(0)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중소기업(13)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호저축은행(-14), 상호금융조합(-30), 생명보험회사(-6)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은행(15개), 상호저축은행(16개), 신용카드사(8개), 생명보험사(10개), 상호금융조합(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8월24일~9월7일 사이 진행됐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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