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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반도체 호조 속…78개월째 경상수지 흑자

등록 2018-10-11 09:26수정 2018-10-11 13:40

한은 ‘8월 국제수지(잠정)’
수출 533억달러·수입420억달러로 상품수지 112억달러 흑자
입국자수보다 출국자수 더 늘어 서비스수지는 21억달러 적자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 경상수지가 7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4천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8월(60억3천만달러)보다 40%가량 늘었고, 전달(87억6천만달러)보다는 약간 줄었다.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11.7% 늘어난 532억7천만달러, 수입이 지난해 8월보다 9.2% 늘어난 420억3천만달러로 상품수지는 112억4천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8월(91억8천만달러)보다 20~30%가량 늘었다. 한은은 “세계 교역 증가세와 주력 품목들의 단가 상승, 반도체 호조 지속에 따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입액 증가는 유가 등 원자재값 단가 상승 여파가 컸다.

서비스수지는 21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8월(-23억3천만달러), 전달(31억2천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여행수지는 15억4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8월(-14억1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은 노충식 금융통계부장은 “출국자 수가 역대 2위인 252만명까지 늘어나면서 여행지급액도 29억4천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출국자수와 여행지급액 1위는 올해 1월 286만7천명, 32억4천만달러다. 건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8월(6억8천만달러), 전달(6억4천만달러)보다 흑자폭이 늘어 여행수지 적자를 일부 메꿨다.

본원소득 수지는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에서는 내국인의 증권투자(해외 자산)가 71억7천만달러 늘어 2015년 9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미국과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해외투자펀드를 중심으로 해외주식투자가 확대됐고, 보험사 등의 유럽 지역 장기채권 투자 중심으로 해외채권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투자(+35억3천만달러)는 2016년 3월 이후 30개월 연속, 채권투자(+36억3천만달러)는 2015년 2월 이후 4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부채)도 56억8천만달러가 늘었다. 한은은 “주식투자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채권투자는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양호한 국가신용등급, 외환보유고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투자(+8억2천만달러)는 6~7월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채권투자(+48억6천만달러)는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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