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업계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케이비(KB)증권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여성인 박정림(55) 케이비국민은행 부행장을 김성현(55) 케이비증권 부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나와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을 시작으로 조흥은행 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부장을 거쳐 2004년부터 케이비국민은행에 몸담았다. 지난해부터 케이비금융지주 더블유엠(WM) 총괄 부사장·케이비증권 더블유엠부문 부사장·케이비국민은행 더블유엠그룹총괄 부행장을 겸임해왔다.
정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