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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초과세수로 재정증권 발행 대폭 감소…상장채권 잔액 1721조원

등록 2019-01-28 14:51

한국거래소 <한국의 채권시장> 책자 펴내
작년 신규상장 채권 561조원…회사채 67조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잔액이 1721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세수입이 늘면서 재정증권 발행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은행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금융회사채 신규상장액이 74조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가 28일 펴낸 책자 <한국의 채권시장>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잔액은 1721조원으로 국가경제에서 상장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채권상장잔액 대비 국내총생산’ 비중은 95.4%에 달했다. 지난해 새로 상장된 채권은 총 561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채 113조3천억원(20.2%), 통화안정증권 159조8천억원(28.5%), 회사채 141조4천억원(25.2%), 금융특수채 93조원(16.6%)으로 집계됐다.

국채 신규상장액을 보면, 국고채는 97조4천억원, 재정증권 등 기타국채는 2조원으로 나타났다. 기타국채 신규상장액은 2012~2016년에 연간 20조~38조원에 달했으나 2017년에 7조9천억원, 지난해 2조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작년과 재작년 연간 초과 세수입이 20조~30조원에 이르면서 국고금 출납에서의 일시 부족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재정증권 발행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여유세수인 세계잉여금을 이용한 재정증권 상환이 지속되면서 재정증권 상장잔액은 2010년 5조1천억원에서 지난해말 7천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회사채 신규상장을 보면, 일반회사채는 67조4천억원으로 2017년보다 10조원 늘었고, 금융회사채는 74조원으로 2017년보다 6조5천억원 증가했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에 접어들자 일반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고, 금융기관들은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은행채 발행을 늘려 대출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말 현재 상장 국고채 발행잔액을 잔존만기별로 보면, 5년물 104조2천억원(18.4%), 10년물 204조5천억원(36.1%), 20년물 117조5천억원(20.7%), 30년물 90조2천억원(15.9%), 50년물 3조4천억원(0.6%)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채·특수채·회사채를 막론하고 국내에서 공모로 발행되는 대다수 채권은 모두 거래소에 상장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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