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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보험사, 아시아영업 선방으로 국외 실적 흑자 전환

등록 2019-04-28 13:14

국내 보험사 35개 국외 점포
2016~2017년 적자보다 흑자 전환
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이 효자
신남방 정책 등으로 아시아영업 관심↑
국제 금융가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국제 금융가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국내 보험사 국외점포가 지난해 싱가포르·베트남·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돼 흑자로 돌아섰다.

12개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10곳의 국외점포 35곳의 지난해 실적을 갈무리한 결과 2370만달러(26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2090만달러(234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보험사 국외점포들은 2016~2017년 계속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상태를 이어왔다.

이번 흑자 전환은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순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 지역에선 손실을 냈으나 아시아 국가들에서 낸 이익이 이를 상쇄했다. 현재 35개 점포 중 아시아에 21개 점포가 몰려 있으나, 개별 국가별로 따지면 미국(9개)이 가장 많고 중국(5개), 인도네시아(4개), 영국·베트남·싱가포르(각 3개)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아직 국내 보험사들의 국외 진출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국외에 점포를 둔 국내 보험사들이 굴리는 총자산이 778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국외 점포 운용 자산은 46억달러로 0.7% 수준에 그친다. 이번에 올린 순익 역시 이들 보험사 전체 당기순이익(5조7천억원)의 0.5% 수준이다.

금감원은 “국내 보험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남방 정책 추진 등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지난해엔 아시아 지역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한 덕을 봤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성공적인 국외 진출을 위해선 면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 모색이 필요하다. 국외 감독당국과 협조를 통해 국외 진출을 지원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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