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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출기업, 벌어들인 달러예금 팔아

등록 2019-05-16 11:59수정 2019-05-16 15:36

한국은행 ‘4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환율 33원 오른 한달, 달러예금 31억달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고 있던 기업들이 매매 차익을 위해 현물 달러를 팔아치우면서 4월에 국내 달러 외화예금이 31억달러가량 감소했다. 최근 원화 가치가 약세(환율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시장에 달러 매물이 출회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4월말 외국환은행(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632억달러로 3월말에 견줘 39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3월말 565억8천만달러에서 4월말에 534억6천만달러로 31억2천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기업의 차입금 상환을 위한 예금인출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말 1135.1원에서 4월말 1168.2원으로 33원가량 올랐다. 주체별로 기업의 거주자외화예금이 3월말 536억달러에서 4월말 499억6천만달러로 36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개인의 거주자외화예금액도 3월말 135억5천만달러에서 4월말에 132억4천만달러로 3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미 달러화만 보면, 기업의 달러화 외화예금 잔액은 3월말 450억9천만달러에서 4월말에 421억7천만달러로 29억달러가량 줄었다. 개인의 달러화 예금잔액도 3월말 114억9천만달러에서 4월말 112억9천만달러로 2억달러 감소했다.

국내 총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에서 각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달러화 환산)을 보면, 미 달러화는 84.6%(534억6천만달러·4월말 기준), 엔화 6.3%(39억6천만달러), 유로화 4.8%(30억3천만달러), 위안화 1.8%(11억5천만달러),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2.5%(16억달러)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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