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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 ‘MBK-우리은행’으로 방향 전환

등록 2019-05-21 11:29수정 2019-05-21 20:38

애초 선정 한앤컴퍼니 탈세혐의 수사
롯데 “10월 중순까지 매각 마무리 필수
법령위반 시 처벌 우려 고려해 변경”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대상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서 또다른 사모펀드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했다.

롯데지주는 21일 롯데카드의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를 엠비케이파트너스로 변경해 통보했으며,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하여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의 지분 93.78% 중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매각을 위해 지난 3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으나 지난 13일 기한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한앤컴퍼니가 최근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면서 일반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올해 10월 중순까지 롯데카드 매각을 마무리 해야 한다”며 “한앤컴퍼니 수사로 시한 내 매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최근 엠비케이파트너스가 매매 조건과 관련해 수정 제안을 해온 점을 검토해 매각 협상 대상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카드 입찰 경쟁엔 우리은행과 손잡은 엠비케이파트너스와 하나금융지주가 앞다퉈 뛰어들었다가 한앤컴퍼니에 밀렸으나, 카드사 몸집 불리기를 위해 잠재적 인수 의지가 있는 우리은행 쪽이 들어간 컨소시엄이 다시 매각 대상이 됨에 따라 향후 카드 업계 순위 재편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카드는 업계 5위로 알짜매물로 꼽힌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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