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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큰 풍작으로 양파 값 폭락…범금융권 지원 나서

등록 2019-07-01 16:45수정 2019-07-01 20:44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 나서
고객 사은품 등으로 양파 구매
평년보다 16% 생산량 과잉에 농가 어려움
1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양파 값 폭락에 시름하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사은품용 양파 구매에 나서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1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양파 값 폭락에 시름하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사은품용 양파 구매에 나서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6개 금융협회가 나서서 금융권 전체가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양파가 예년보다 큰 풍작을 이뤘으나 생산과잉으로 양파 값이 폭락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 등은 지난달 말 금융협회와 금융 유관기관이 함께 모이는 금융산업발전협의회를 연 자리에서 각 회원사들이 양파를 사들여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촉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사은품 제작 등 세부 방안은 은행연합회와 농협중앙회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엔 은행연합회는 물론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업종을 대표하는 협회들이 참여한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31만톤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평년(113만톤)보다 16%가량 생산량이 넘쳐서 가격폭락이 일어났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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