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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예단해 불안 말라”에도 증시 폭락…금융위, 6일 증시 점검회의

등록 2019-08-05 19:48수정 2019-08-06 09:58

금융위, 시장 건전성 강조했지만
5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6일 오전 금투업계 점검회의 개최
금융당국이 5일 오전 대외 건전성을 강조하며 “미리 예단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국내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당국은 6일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열고 증권시장 상황을 점검을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내 상황이 경제 체질이나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31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고, 단기외채비율도 3월 기준 31.6%로 낮은 수준이다. 국가 신용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지난 2일 기준 30.0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이를 근거로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 폭락에 금융위는 부랴부랴 6일 오전 금투업계 간담회를 열고 증시 상황을 별도로 보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며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걸로 볼 때 단지 화이트리스트 문제만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한 일본의 신용장 보증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단해도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신용장’은 국제무역에서 수출입 당사자 간의 신용을 개설은행이 보증하는 결제수단이다. 1998년에는 신용장 이용 비중이 62.1%였지만, 지난해 기준 15.2%로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신용도가 올라가 신용장 보증이 필요해지지 않은 영향이 결정적이다. 이 가운데 국내 은행의 대일 수입 관련 신용장 가운데 일본계 은행의 보증 비중(신용장 개설 기준)은 2019년 상반기 약 0.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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