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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트럼프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은 환율시장

등록 2019-08-06 19:33수정 2019-08-07 10:17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했지만
위안화 가치 약세 주춤 속
정작 달러가치는 강세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포성이 울리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6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두달여 만에 최대인 6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낸 영향으로 1.51%(29.48) 급락한 1917.5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900 선이 무너지며 1891.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3.21%(18.29) 떨어진 551.5로 마감해 폭락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56%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5% 내렸다. 앞서 미국 증시는 5일(현지시각) 다우산업지수가 2.9%(767.27)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3% 안팎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강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1476.6달러로 올라 1500 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5.3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장 초반 122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위안화가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자 이에 연동해 움직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4일 홍콩에서 환율방어용 채권 300억위안어치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됐다.

과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중국, 대만, 한국 등은 모두 단기적으로 통화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번 중국의 경우 경제규모가 훨씬 커졌고, 무역분쟁 격화 와중에 돌출된 변수여서 예단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민은행은 이날도 위안화 절하를 이어갔다.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458위안 오른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2015년 8월에도 인민은행이 3일간 위안화 고시 환율을 4.6% 절하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일단 위안화 약세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국제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대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달러 가치는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달러인덱스도 줄곧 오르다 오후 5시 이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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