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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나의 1년치 은행 거래, 무료 종합보고서 제공 시작

등록 2020-01-27 10:21수정 2020-01-27 11:29

개인별 ‘금융거래종합보고서’ 이달부터 제공
각 은행 인터넷뱅킹 통해 무료 발급 가능
올해 1월부터 은행들이 서비스하는 고객별 ‘금융거래종합보고서’ 예시. 자료: 금융감독원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한 해 동안 고객이 은행과 거래한 내역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신의 금융자산과 부채 현황은 물론이고 1년 동안 은행과 거래하면서 받은 혜택과 지불한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자나 수수료를 건별로 납부할 때는 무관심했으나, 연간 혜택과 비용을 비교해보면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금융거래종합보고서’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기존에는 없었으나 올해 1월부터 대부분 은행들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도입을 추진해 가능해졌다.

개인별 종합보고서에는 지난해 고객과 해당 은행 간 거래 내역 전반이 담겨 있다. 예금과 대출 현황, 예금이자 발생, 대출이자 납부,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 발생과 면제내역 등을 볼 수 있다.

1년 동안 해당 은행과 거래하면서 받은 혜택과 지불한 비용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자산·부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대출이자 또는 수수료를 건별로 납부하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연간 혜택·비용의 총 합계액을 비교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고객 입장에선 금융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예시로 제시한 ‘금융거래종합보고서’의 대출항목 내용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자신이 자유입출금예금계좌나 적금계좌에서 발생한 한해 동안 세전이자와 납부세금, 세후이자까지 알 수 있다. 또 마이너스통장에서 한해 동안 이자가 얼마만큼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이체 등록 내역에서는 자동이체 청구기관과 등록일자 등이 확인 가능하다. 체크카드 사용액과 캐시백은 월별 내역을 볼 수 있다. 대출계좌에서는 월별 이자상환액과 대출금리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예시로 제시한 ‘금융거래종합보고서’ 예적금 항목 내용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은행과 거래 관계를 유지할지 다른 은행으로 이동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행 고객은 거래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접속해 금융거래종합보고서 발급을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서비스는 대부분 은행이 제공하고 있으나, 모바일뱅킹을 통한 서비스는 일부 은행만 제공한다.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한 후 고객센터나, 개인·나만의 은행 등 메뉴로 들어가면 ‘금융거래종합보고서 발급’ 버튼을 찾을 수 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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