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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코로나 여파’ 외국인직접투자 1분기 집행 18% 감소

등록 2020-04-09 15:32수정 2020-04-09 16:07

1분기 FDI 실제 도착액 24억달러, 406개업체
제조업 도착금액 4억3만달러, 전년대비 51.8%↓
한국투자 ‘신규 신고액’ 10억달러 -40.3%
1962년~올해 1분기 FDI 총 2271억8500만달러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실제 투자가 집행돼 ‘도착’한 규모가 유럽·일본·중국 등을 중심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1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은 24억1200만달러(총 406개업체)로 작년 1분기(29억3100만달러)에 비해 17.7% 감소했다. 유럽연합(영국 포함)에서 들어온 도착 투자는 5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62.4%를 보였다. 일본은 8천만달러로 -72%, 중국은 2천만달러로 13.7% 감소했다. ‘도착’ 기준 투자액 감소는 예전에 한국에 직접투자를 하겠다고 신고했다가 실제 투자는 집행을 미루거나 철회했다는 뜻이다. 투자가 도착한 금액을 투자대상별로 보면, 새로 공장·설비에 투자하는 그린필드형은 1분기 11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15 감소했고, 인수·합병(M&A)형은 1분기 12억8100만달러였다.

업종별로 1분기 제조업 도착금액은 4억3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8% 줄었다. 도착금액을 자금별로 보면, ‘신규’ 도착분은 1분기 3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8.6%를 기록했다. 이미 한국에 직접투자한 부문에 대한 추가 ‘증액’ 도착분은 13억130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향후에 한국에 신규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신규 신고액’도 크게 감소했다. 1분기 신규 신고액은 9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신고액(16억4100만달러)에 비해 40.3%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직접투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금액은 총 2271억8500만달러(도착 업체 3만7403개)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653억6800만달러, 비수도권이 611억4200만달러였다. 비수도권 중에 충남이 110억7800만달러, 경북 95억7800만달러, 울산 79억7300만달러였다. 전남·전북·강원·광주·대구는 10억~31억달러로 제주도(45억달러)보다 적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인직접투자는 외국인이 1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국내기업 주식 등의 10% 이상을 취득하거나 외국인투자기업이 해외 모기업으로부터 5년 이상의 장기차관을 대부받는 것으로, 외국인이 배당이나 이자소득을 목적으로 하여 국내 주식·채권 등을 취득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와는 구별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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