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채안펀드 ‘타락천사’ 회사채도 매입한다

등록 2020-05-19 10:26수정 2020-05-20 02:02

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서 밝혀
채안펀드 4월 이후 ‘AA-’→‘A+’ 하향 회사채도 편입
이달 29일엔 9천억 규모 ‘코로나19 P-CBO’ 발행 계획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습. 사진 금융위 제공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습. 사진 금융위 제공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최근 신용등급이 비우량 등급(A+)으로 하향된 이른바 ‘타락천사’(Fallen Angel) 회사채도 매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손 부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가동일인 4월1일 기준으로 AA- 이상 등급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들의 경우에도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매입대상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비우량 등급 회사채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취지로 보인다. 총 20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채안펀드는 그동안 AA- 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만 매입대상으로 삼아왔다.

금융위는 또한 오는 29일에 5090억 규모의 ‘코로나19 피해대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와 427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피해대응 피-시비오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BB- 등급 이상의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회사채가 지원 대상이다. 한도는 대기업이 1천억원, 중견기업은 700억원이다. 주력산업 피-시비오는 회사채 BB- 등급 이상의 주력산업 및 연관 업종, 그리고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한도는 중소기업은 200억원, 중견기업은 350억원이다.

여전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채안펀드가 6월1일부터 A+ 등급 이상의 여전채를 매입하고, 6월말부터는 코로나19 피-시비오 발행 시 A- 등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번주 중에 산업은행에 사무국을 발족시키고, 다음주 중에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6월 중에는 기업들에게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