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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23만명에 3조8천억 공급

등록 2020-06-09 12:02수정 2020-06-09 14:28

목표액(3조3천억) 대비 118% 초과
그래픽_김승미
그래픽_김승미

ㄱ씨는 임신 중에도 조금이나마 생활비에 보태고자 은행 인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그러던 중 남편의 갑작스런 실직에 이은 군입대, 본인 출산 등으로 당장 생활비가 없어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렸다. 어느날 아르바이트를 하다 우연이 알게 된 은행 직원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하소연하다가 카드론 등보다 저렴한 은행 대출이 있는 걸 알게 됐다. 은행원의 도움으로 보다 낮은 이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게 되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게 됐다.

새희망홀씨 공급액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9일 ㄱ씨 같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지난해 3조7563억원으로 전년보다 95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초 목표액(3.3조원)을 114%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상품을 이용한 대출자는 모두 23만명이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금리는 연 10.5%가 상한이며, 최대 3천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 결정한다.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500만원 추가 지원과 금리 감면을 해주며, 취약계층·금융교육 이수자 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3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리은행(6160억원), 국민은행(5779억원), 하나은행(5505억원), 농협(5346억원) 순이었다. 평균금리는 지난해 연 7.01%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계획은 전년 목표액(3조3천억원)보다 1천억원 증가한 3조4천억원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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