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규제의 주무 장관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8일 세종시에 보유한 아파트를 매도해 2주택자에서 벗어났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은 위원장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최근 매수자가 나타나 오늘 세종시 소재 아파트의 매매 합의를 했고 가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애초 매도 호가였던 5억7천만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를 내놨으나 그동안 팔리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해외 파견 근무 후 잠원동 아파트에 전세입자가 있어 현재는 서울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