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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사모펀드 사태에 은성수 “송구” 윤석헌 “무거운 책임감”

등록 2020-07-29 13:34수정 2020-07-29 13:56

29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서 밝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잇따라 터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두 수장이 29일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실물 부문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소비자신용법,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금융그룹감독법 등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감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인사말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에 주로 기인하였다고 생각되나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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