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음 달 5일부터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개 은행과 협약을 맺는 등 주요 지원절차 수립을 완료했다. 프로그램은 시중 은행이 협력업체에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민간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규모는 최대 5조5천억원이며, 기금이 최대 1조원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기안기금 지원대상 업종 내 협력업체로, 원청기업과 소관 부처 등이 협업해 산업생태계 유지에 필요하다고 선정한 업체다. 협력업체는 기존에 대출거래 관계가 있는 은행 중 거래를 원하는 은행에서 프로그램 이용 상담이 가능하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