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2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기준금리(0.00~0.25%)와 견줘 인하 여력이 적은데다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 집값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어 ‘수정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큰폭으로 하향조정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 위축이 불가피하고 수출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