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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천정부지 신용대출 추석 지나면 꺾일까

등록 2020-09-27 18:46수정 2020-09-27 18:59

9월에도 증가액 3조 넘을 듯
국민은, 최대 4억→2억 등 한도조정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들이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신용대출 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은행의 24일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8863억원으로 8월말보다 약 2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9월 신용대출 증가액은 3조원을 넘겨, 지난 8월의 역대 최대치(4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2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 수요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5개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은행들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와 방안 등을 제출했다. 은행들은 관리 목표 달성을 위해 우대금리 축소를 통해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고소득·고신용 계층의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우대금리를 줄여 전체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0.1∼0.15%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6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0.4%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도 조정한다.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이 현행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케이비(KB)직장인든든신용대출은 최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어든다. 비대면 케이비스타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3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축소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금리 인상·한도 축소안을 마련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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